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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성지~JAPAN

  • 김은영
  • 2021.08.25
  • 조회수 840

지난 7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했던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의 관심은 올림픽도 스가 총리도 아니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제일 먼저 만나고 싶다고 요청한 사람은 만화 “귀멸의 칼날”의 작가 코토게 코요하루였다.



코토게 코요하루작가와의 만남이 어렵다고 전해들은 마크롱 대통령은 그럼 “진격의 거인”작가 이사야마 하지메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진격의 거인 굿즈상품


일본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성지다.

피카츄가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를 넘보고 있을 정도다.

미키마우스는 사라지고 상품 로고에 피카츄가 들어가 있는 걸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부산 시민공원에도 시설물로 설치되어 있으니 참 대단하다.



*부산 시민공원


동양은 물론 유럽에서도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일본 만화를 접한다.

유럽인들에게는 일본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접한 일본 만화 문화가 그 한몫을 한다. 

문화란 물감과 같아서 자신도 모르게 스며든다.


일본에 대한 정서가 특별한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만화를 아예 안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성년이 될 때까지 적어도 한편 이상의 일본 만화를 보며 성장한다.



원피스, 슬램덩크, 오렌지보이, 드래곤볼,.. 수도 없이 많은 일본 만화들이 전 세계로 뻗어있다.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하는 고독한 미식가도 원작은 만화다.

일본 쿄토에 있는 교토국제만화박물관에는 연도와 주제별로 30만권의 장서를 정리한 만화의 벽이 있다.

그곳에 가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서가 앞에 놓인 안락의자나 박물관 앞 잔디밭에 앉아서 만화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만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입장료만 내면 모두 무료다.)



일본 만화시장 규모는 3조원(2016년 통계)을 넘었다.

이 수치는 2~5위에 랭크된 국가의 만화시장을 모두 합한 금액보다도 크다.

그야말로 만화의 성지라고 불릴 만 하다.


일본 만화는 해외 영화 제작사에게 창작의 원천을 제공한다.

데스노트는 자국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미국판으로도 만들어졌고 드래곤볼 에볼루션도 헐리우드 영화로 만들어졌다.

또한 드래곤볼 시리즈는 PC와 콘솔용 게임으로 매해 제작되고 있다.

또한 "포켓몬GO"라는 게임 열풍을 만들어낸 포켓몬스터도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톰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 모두 일본 만화가 원천이다.



"퍼시픽 림" 시리즈의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일본 만하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등장하는 로봇이 에반게리온마징가Z을 섞어놓은 듯하고 괴물의 이름 카이주는 괴수(?)를 일본식(かいじゅう)으로 발음한 것이다.



만화로부터 파생된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게임등의 파생 콘텐츠까지 합하면 일본 만화 콘텐츠 시장규모3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그런데...변화가 보인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지난 5월11일,

네이버와 포털 사이트 다음 운영사인 카카오가 세계 만화 시장에서 패권을 다투고 있다며 한국 웹툰 산업의 동향을 소개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인 래디쉬를 인수하기로 한 것과

네이버캐나다 웹소설 업체 왓패드 인수한 것에 주목하며 

이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만화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네이버 측이 일본어 콘텐츠인 라인(LINE) 만화를 비롯해 약 10개 언어로 70만 명이 넘는 작가의 작품을 서비스하면서 

전 세계에 7천200만 명웹툰 이용자를 확보했고 영어권에서도 사업을 확대하여 만화 시장의 플랫폼 제공자 지위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카카오 역시 인수·합병으로 영어권에서 발판을 굳히고 있으며 북미에서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만화와 차별화되는 강점에 특히 주목했다.


한국 웹툰은 풀 컬러로 서비스되고 세로 방향 스크롤이라서 읽기 편하며 컷이나 문자 배치가 자유롭고 번역에도 적합하다는 것이다.

한 페이지에 여러 개의 컷을 배치해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읽도록 하는 일본 만화와는 다른 방식이며,

한국 웹툰이 인터넷 만화 업계에서 사실상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제 대한민국만화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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